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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비장전
2023.08.28.(월) 18:30
제주특별자치도문예회관 소극장
연출의도
배비장전은 19세기경 조선을 풍자하고 있는 제주도 배경의 작품이다.
흔히 연극을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라고 말한다.
요즘처럼 양극화가 심하고 혐오가 난무하는 시대에 진정 필요한 작품이라 생각된다.
여기에 오랜기간 스크린과 무대에서 관객들을 만났던 배우들의 노련한 연기가 완성도를 더해줄 것이라 믿는다.
배비장전을 통해 우리 삶을 그리고 현 사회를 냉정히 비춰보며, 사고하는 시간이 되길 간절히 기원한다.
시놉시스
제주목사를 따라 제주도에 가게 된 배비장은 외도를 않겠다고 아내에게 한 약속을 지켜 여자를 멀리한다. 그러나 한 번 그를 유혹해 보라는 목사의 명을 받고 그에게 접근해 온 애랑에게 혹해 배비장은 깊은 사랑에 빠진다. 어느날 밤 둘이 함께 있는데, 각본대로 남편이 나타난 것으로 가장, 배비장은 알몸으로 궤짝 속에 숨는다. 남편으로 가장한 하인이 궤짝을 바다에 버리겠다고 떠들고 목사는 관청 앞마당에 궤짝을 놓고 마치 바다에 집어 던질 것 같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