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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경연
두 번째 시간
작가 : 이보람 | 연출: 주혜자
지회명 | 부산광역시지회 |
지회장명 | 이정남 |
극단명 | 극단 배우, 관객 그리고 공간 |
극단대표명 | 주혜자 |
공연일시 | 2024.06.30.(일) 15:00, 19:30 |
공연장소 | 용인시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 |
공연시간 | 100분 |
예약방법 | 인터파크티켓으로 예약 |
관람연령 | 13세 이상 관람가 |
문의전화 | 031-323-6654(대한민국연극제 사무국) |
공연이미지
극단 배우, 관객 그리고 공간
2004년 창단한 극단 배우, 관객 그리고 공간(배·관·공)은 다양한 실험을 통해 인간의 본질을 탐구하고 배우 중심의
무대 예술을 추구하는 연극 창작집단이다. 비움을 통해 풍요로운 무대 미학을 완성한 <소라가 말하는 것이 하두 신기하여>를
시작으로 2005년 메타드라마의 형식을 띤 도전적인 창작극 , 2006년 전쟁의 참상과 부조리를 잔혹한 배우 예술로 치환 시킨
<멸망과 새로운 생명>, 2007년 공연된 <반쪽 날개로 날아온 새>는 역사의 아픔을 밀도 있게 그려낸 작품이었으며,
2008년 <더 브릿지>를 통해 부산창작극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증명하였다. 2010년 이후 <칼리굴라> <마이 디어 헬렌>
<안네 프랑크>등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 2004년 극단 배우, 관객 그리고 공간 창단
❍ 2005년 창단공연 <소라가 말하는 것이 하두 신기해서>
세계극 시리즈 1 <멸망과 새로운 생명>
❍ 2006년 창작극 시리즈 2 <DOX, 거짓된 호르몬>
❍ 2007년 창작극 시리즈 3 <반쪽 날개로 날아온 새(부제: 나무야, 너무 조용하다>(유재명 재구성, 연출)
❍ 2008년 창작극 시리즈 4 <더 브릿지>(주혜자 작, 연출)
❍ 2009년 <그때 각각>(극단 배관공/극단 배우창고 공동제작)
❍ 2010년 세계극 시리즈 2 <칼리쿨라>
❍ 2014년 제11회 부산국제연극제 Go World Festival <마이 디어 헬렌>
❍ 2015년 연극 <폭풍의 언덕>(극단 배우창고, 극단 배.관.공 협업)
❍ 2017년 제14회 부산국제연극제 공식초청작 <안네의 일기>
❍ 2019년 보더라이트페스티벌 공식초청작 <안네 프랑크 Good At Heart>
❍ 2021년 <사라져 버린, 사라져 버릴...것들에 대하여>
❍ 2022년 <산악기상관측>
<제10층>
❍ 2023년 한-미-일 협업 프로젝트 공연영상제작 <마이 디어 헬렌>
<우리는 처음 만났거나 너무 오래 알았다>
<죽음과 소녀>
연출의도
'이 시대의 역사적 모순을 끌어안으며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아직 해결되지 못한 의문사 사건을 중심으로 역사의 어두운 면과
평범한 삶의 간극을 탐구한다. 작품은 기록된 역사가 미처 담지 못한 개인의 삶을 들여다보며 역사의 어두운 부분을 환기하고, 동시에 진상이 밝혀지지 않은 죽음이 보통 사람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또 어떻게 왜곡하는지를 보여준다.
회복할 수 없는 깊은 상처를 안고서도 살아내야 하는 부인의 삶을 통해 평범한 개인이 굴곡진 역사를 버텨내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회복될 수 없는 인간의 상처, 그 깊이와 아픔을 들여다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는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질문을 던진다.
시놉시스
여름 폭우에 산이 무너져 내려 묘소를 이장하려는데, 구멍이 난
이 선생의 유골이 발견된다. 부인은 37년 전 실족사로 처리된 남편의 죽음에 대한 재조사를 요청한다.
유골을 가져와 지인인 영감과 제를 올리는 가운데 복지부TF팀 동주, 이어 며느리라고 주장하는 임산부가 찾아온다. 부인이 성당에서
염하느라 집을 비운 사이, 막내 아들까지 돌아오며 임대아파트가
북적이게 된다. 그러나 이 선생의 죽음에 대한 진실은 끝내 밝혀지지 않고, 묵묵히 기다리던 영감도 부인 곁을 떠난다.
한편 대선을 앞두고, 이 선생의 정적이 내민 손을 잡은 부인은 죄책감과 함께 과거의 시간들을 돌아보며 회한에 빠진다.
얼마 뒤 아들마저 불의의 사고를 당하자, 부인은 유골을 향해 묵은 감정을 쏟아내고 다시 혼자가 된다.
끈덕지게 늘어지는 여름의 끝자락, 부인은 어떻게 나타났는지도 모르는 손주를 안고 의연하게 서서 두 번째 시간을 약속한다.